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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름 사진학교
카메라 이야기

캐논과의 인연 시작 AE-1

by bwfilm 2023. 10. 9.

내가 사진과 입학 후 처음 만난 카메라가 AE-1이다. 당시에 대세는 니콘 카메라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정상 나는 집에 있던 이 카메라를 사용하게 된다. 니콘 FM2와 비슷한 등급에 카메라로 보면 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상당히 불편하고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는 카메라다.

 

이유는 이렇다.
당시에는 대체적으로 기계셔터가 일반적이었다. 그래서 배터리에 의한 영향을 노출 말고는 받지를 않았다. 그런데 캐논은 그 당시부터 전자 셔터 방식을 일반적으로 채용해서 출시한다. 그 대표적인 카메라가 AE-1이다. 전자셔터는 배터리에 의해 모든 게 좌우된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디지털카메라와 같다고 보면 된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모든 기능이 올 스톱이다.

그래서 배터리가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데 당시에 사용하던 배터리 성분이 수은이다. 수은전지는 온도에 상당히 민감하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이 카메라로 겨울에 촬영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보온을 철저히 해주지 않으면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다고 보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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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야경 촬영 때 실제로 경험한 일이다. 1~2장 찍고 품속에 넣었다가 찍어야 한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0도씨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면 배터리 성능이 뚝 떨어진다고 한다. 참말로 죽을 맛인 카메라다.

거기다 노출은 파인더를 보면 오른쪽에 조리개 수치가 보이고 설정한 셔터 스피드를 기준으로 적정노출에 맞는 조리개값을 바늘이 지적한다. 그럼 바로 셔터를 누를 수 있는 게 아니라 바늘이 가리킨 조리개 값으로 조리개를 설정하고 셔터를 눌러야 하는 엄청난 번거로움이 있다. 그만큼 신속한 촬영에 불편함이 있는 카메라다. 한마디로 거리스냅에는 꽝이고 풍경이나 정물 촬영에는 그나마 적합한 카메라다.

 

셔터속도 범위는 2초에서 1/1000초 플래시 동조 속도는 1/60니 니콘 FM2에 비하면 게임이 안 되는 카메라 다. 감도 설정하는 다이얼이 상당히 불편한 것도 이 카메라에 단점이다. 감도 범위는 25~3200 이것도 FM2에 상당히 밀린다.
한 가지 좋은 점은 전자셔터를 채용하다 보니 자동모드가 있다는 점이다. 조리개 A(Auto)가 된다. 한마디로 요즘 말하는 셔터우선식(S모드 다. 캐논에서는 Tv 모드 다)

사용상에 불편한점은 나만에 생각 일수도 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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