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모(LOMO는 )는 러시아의 광학 기업. 해당 회사에서 생산되었던 카메라를 가리키는 대명사이기도 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로모’는 회사 이름이고 제품명은 ‘LC-A’이지만 보통 로모 카메라라고 하면 로모 LC-A를 일컫는다. 1914년 당시 러시아 제국의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설립되었다. 로모의 대표 카메라는 LOMO LC-A 다.
LOMO LC-A 카메라는 1984년 처음 생산되었다. 이 카메라가 90년대 초반 오스트리아의 청년들에 의해 전 세계로 전파되었고, 1980년 후반 구 소련 정세가 악화될 무렵 자취를 감췄다가 1990년대 초반 유럽 젊은이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다시 생산되기 시작했다. 이후 로모 사용자들이 자체적으로 ‘로모그래피’라는 문화를 형성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그 후 공장에서 기계를 중국으로 옮겨 다시 생산하게 되었다.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은 제품명이 LOMO LC-A가 아닌 LC-A+가 되었다. 2005년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단종되었다. 로모에 들어가는 Minitar1 렌즈는 아직 소량 생산되고 있는 듯. 러시아에서 생산된 렌즈를 단 LC-A+도 있다.
지금은 생산되지 않지만 가끔 러시아제 LC-A가 시장에 나올 때가 있는데 중국제보다 더 비싼 값에 팔린다. 현재 정식 수입사인 로모그래피 코리아에서도 러시아제 렌즈와 중국제 렌즈를 구분하여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원래 러시아에서 쓰던 기계를 중국에 옮겨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 차이는 없다.
로모로 찍은 사진은 일반 사진기로 찍은 것과는 다른 특이한 느낌이 난다고 해서 그 팬층이 엄청나게 두터운데, 성능이 떨어지는 렌즈에서 오는 비네팅 효과와 다른 카메라에 비해 뚜렷하게 나타나는 왜곡된 색감 때문이다. 로모의 렌즈는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멀티 코팅의 유리 렌즈이다. 하지만 비네팅은 광학적 성능이 떨어지는 어떠한 카메라에서도 나타난다.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카메라에서는 결함으로 칠만한 부족한 광학성능이 로모만의 특색 있는 매력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로모그래피 코리아의 괴상한 광고 센스로 비네팅을 ‘터널 이펙트’라 하여 뭔가 대단한 성능을 가진 카메라인 양 광고를 하는데 실은 별 거 아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잘못된 사진 용어를 전파시키고 말았다. 터널 이펙트 그런 용어 원래 없는 거다.
또한 넓은 포커스 레인지로 인해 별다른 조작 없이 팬 포커스로 촬영하는 것이 용이하다는 점이 독특한 유행에 일조했다. 이로 인해 웨이스트 레벨(허리 높이의 시점)에서 파인더를 보지 않고 찍는 사진들이 널리 알려졌다. 물론 프로나 사진 애호가들에게야 특별할 게 없지만, 기존의 일반적인 사진 찍는 방법(파인더에 눈을 대고 화면을 똑바로 맞춘다)을 무시한, 일견 불안하면서 박진감 있는 사진들이 새로운 유행을 타고 퍼져나갔다.
대표 카메라 LC-A
필름 포맷: 35 mm
초점 거리: 32 mm
사용 가능한 조리개: f2.8, f3.5, f5.6, f8, f11, f16
셔터 스피드: 벌브 (B) to 1/500
Flash: Hotshoe
사용 가능한 ISO 설정: 100, 200, 400, 800, 1600
다중 노출: 네
삼각대 마운트: 네
케이블 릴리즈: 네
배터리: 3 x LR44
*.위에 자료는 나무위키와 로모 홈 페이지에 나온 자료를 참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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